실제 화면 재현 — 영상 위에 그리고, 타임코드에 적고, 옆에서 함께 봅니다. (내용은 예시)
CHAPTER 01 — 왜 만들었나
우리 워크플로우에 꼭 맞는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영상 리뷰 도구는 이미 좋은 게 많습니다. Frame.io도, Vimeo도. 그런데 우리 방식으로 쓰기엔 매번 같은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 완성본을 업로드하고, 링크를 만들어 공유하고, 리뷰어는 또 로그인하고. 편집 한 번에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그 과정을 처음부터 반복해야 했습니다.
영상 피드백은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거기 그 부분”이 어디인지, “조금만 밝게”가 얼마만큼인지 — 화면의 그 프레임 위에, 그 지점에 바로 표시하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명확해집니다. 우리가 원한 건 화려한 기능이 아니라, 우리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우리 안에서 리뷰하는 — 회사에 최적화된 도구였습니다.
기대하는 건 분명합니다. 리뷰가 편해지면 피드백이 더 자주, 더 정확하게 오가고 — 그 협업 생산성이 그대로 콘텐츠의 질로 돌아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하나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CHAPTER 02 — 다르게 접근
업로드하지 않습니다. 이미 나스에 있으니까요
우리의 결과물은 전부 시놀로지 나스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스를 서버로 쓰기로 했습니다. 어딘가에 다시 올리는 대신, 나스 폴더를 통째로 스캔해 인덱싱하고, 파일마다 지문을 만들어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합니다. 파일을 옮기거나 이름을 바꿔도 지문으로 따라가 코멘트가 유지됩니다.
프록시도 만들지 않습니다. 별도 변환·재인코딩 과정 없이 나스의 원본을 그대로 스트리밍합니다. 렌더가 끝나는 순간이 곧 리뷰 시작입니다. 사무실 내부망을 10기가로 깔아뒀는데 — 솔직히, 이제야 제대로 쓰는 기분입니다. 4K 원본도 시크하는 대로 따라옵니다.
브라우저에서 폴더를 열고, 영상을 고르고, 바로 리뷰합니다. 별도 업로드도, 매 버전 재공유도 없습니다. 파인더처럼 탐색하고, 그 자리에서 리뷰가 열립니다. 반대로도 갑니다 — 리뷰하다가 클릭 한 번이면 그 파일이 있는 실제 나스 폴더로 바로 이동합니다.
프로젝트 A›
프로젝트 B›
프로젝트 C›
01_촬영›
02_편집›
03_납품›
메인_v1.mp4
메인_v2.mp4
티저_v1.mp4
계층 탐색 · 즐겨찾기 · 팀 태그 · 파일명 검색 — 나스 전체가 하나의 리뷰 라이브러리가 됩니다.
CHAPTER 03 — 리뷰 방식
프레임 위에 그리고, 타임코드에 적습니다
재생하다 멈춘 그 프레임 위에 펜·화살표·사각형·포스트잇으로 표시하고, 정확한 타임코드와 함께 코멘트를 남깁니다. 한 지점이 아니라 구간(시작–끝)으로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리뷰어가 남긴 코멘트를 클릭하면 그 시점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01프레임 드로잉 — 화면 위에 직접. 창 크기가 달라져도 같은 위치에 다시 그려집니다.
02타임코드 코멘트 — 멈춘 그 프레임에 바로. 시점·구간 모두.
03실시간 — 같은 영상을 보는 사람에게 코멘트가 곧바로 뜹니다.
04버전 관리 — v1의 지적을 v2에서 확인. 버전별 코멘트는 따로 남습니다.
편집자에게 링크 하나만 보내면 됩니다. 받은 사람은 그 영상의 그 지점에서 리뷰를 시작합니다 — 설명을 따로 옮겨 적을 필요 없이, 화면 위에서 바로.
CHAPTER 04 — 갖춘 것들
리뷰 도구가 갖춰야 할 건, 다 넣었습니다
하나씩 필요할 때마다 붙인 게 아니라 — 리뷰라는 일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 안에서 끝나도록 설계했습니다. 탐색부터 코멘트, 버전, 권한까지.
원본 직행 재생
업로드도, 프록시 변환도 없습니다. 나스 원본을 그대로 스트리밍 — 렌더가 끝나는 순간 바로 리뷰합니다.
10기가 내부망
사무실 내부망 전체가 10G. 4K 원본도 시크하는 대로 끊김 없이 따라옵니다.
파인더 같은 탐색
계층·그리드·리스트 뷰, 즐겨찾기, 팀 태그, 파일명 검색. 나스 전체가 리뷰 라이브러리가 됩니다.
원본 폴더로 바로
리뷰 화면에서 클릭 한 번이면 그 파일이 있는 실제 폴더로 이동. 리뷰와 파일 작업이 끊기지 않습니다.
프레임 위에 드로잉
펜·화살표·사각형·포스트잇. 창 크기가 달라져도 같은 위치에 다시 그려집니다.
타임코드·구간 코멘트
HH:MM:SS:FF 프레임 단위로 이동하고, 한 지점 또는 구간(시작–끝)에 코멘트를 답니다.
실시간 + 버전 관리
코멘트는 보고 있는 사람 화면에 즉시 뜹니다. 파일엔 지문이 있어 옮기거나 이름을 바꿔도 코멘트가 따라갑니다.
링크 공유 + 권한·기록
링크 하나로 그 영상의 그 지점을 공유. 역할 구분과 감사 로그로 누가 무엇을 했는지 남습니다.
CHAPTER 05 — 구조
나스 한 대가, 파일 관리 시스템이 됩니다
폴더를 스캔해 인덱싱하고, 메타데이터와 코멘트를 데이터베이스에 담고, 원본은 읽기 전용으로 스트리밍합니다. 브라우저는 원본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 — 서버가 나스 파일을 대신 읽어 전달합니다. 원본은 건드리지 않고, 리뷰만 얹습니다.
원본 → 인덱싱 → 스트리밍 → 브라우저 리뷰. 전체가 도커 컨테이너로 묶여, 시놀로지 위에서 돌아갑니다.
CHAPTER 06 — 클라이언트에게는
이 도구는 사내용이지만, 이득은 클라이언트가 봅니다
리뷰 시스템은 우리 안에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게 좋아지면 결과물을 받는 쪽이 먼저 달라진 걸 느낍니다. 피드백이 정확히 반영되고, 수정 회전이 빨라지니까요.
01수정이 정확히 반영됩니다 — 의도한 지점이 프레임 위 표시로 그대로 전달되어, 수정 왕복이 줄어듭니다.
02수정 회전이 빨라집니다 — 업로드·변환 대기가 없어 렌더 즉시 내부 리뷰가 돕니다. 피드백 루프가 짧아진 만큼 일정이 당겨집니다.
03빠지는 피드백이 없습니다 — 모든 지적이 타임코드에 기록되고 해결 여부가 체크됩니다. 다음 버전에서 하나씩 대조해 확인합니다.
04과정이 기록으로 남습니다 — 어떤 버전에서 무엇이 왜 바뀌었는지, 버전별 코멘트가 그대로 히스토리가 됩니다.
말하자면 — 내부 품질 관리를 프레임 단위로 하는 프로덕션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 꼼꼼함은 결국 납품물에서 드러납니다.
CHAPTER 07 — 그다음
도커로 묶여 있으니, 나눌 수도 있겠다는 생각
이 시스템은 시놀로지 위에서 도커 컨테이너로 돌아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는 건 — 우리만 쓰는 게 아니라, 컨테이너로 배포하면 다른 시놀로지 사용자도 자기 나스에 올려 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우리 안에서 안정화하는 단계입니다. 손봐야 할 것도 많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다듬어지고 나면, 배포도 한번 고민해보려 합니다. 영상 프로덕션 하는 곳이라면 — 도움이 될 수 있는 도구라고 봅니다.
CHAPTER 08 — 지금 마음
기본은 갖췄습니다. 나머지는 덜 바빠지면
지금, 리뷰 도구가 기본으로 갖춰야 할 기능은 모두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편의성이나 디자인, 외부 공유 같은 건 — 조금 덜 바빠지면 천천히 더 고민해보려 합니다.
“회사에 맞는 도구를 하나씩 직접 만들어 체계를 세워갑니다. 그 체계가 콘텐츠의 질을 만듭니다.”
— 스톤키즈, 사내 개발 노트
대단한 결심으로 시작한 건 아닙니다.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를, 우리에게 맞는 방식으로 리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협업이 매끄러워진 만큼 콘텐츠의 질로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 그래서 지금 우리 팀이 매일 쓰고 있습니다.